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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즈  자사브랜드 콜리플라워가루(좌)와 코코넛가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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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한과 농축 스위트너(좌)와 고구마 시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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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키쉬의 삶은달걀과 토핑세트(좌)와 노나림의 코코넛 라임 치킨수프(우).

콩을 넘어선 식물성 식품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두부가 섭취돼 왔으나 2020년에는 콩을 사용하지 않은 다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곡물 및 녹두 등을 활용해 크리미한 식감을 살린 요거트, 콩 대신 녹두, 햄프씨드, 호박, 아보카도, 수박씨 등을 함유한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식물성 조미료 등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 

색다른 어린이 메뉴

2026년까지 80%가 자녀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자녀들에게 더 새로운 음식을 섭취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브랜드들은 밀레니얼 세대 부모를 겨냥해 어린 시절 많이 먹었던 메뉴를 몸에 더 좋은 재료로 대체한 어린이용 건강 식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유기농 치킨 너겟, 튀김옷이 없는 연어 꼬치, 발효식품 또는 감칠맛이 풍부한 음식, 대체 밀가루를 사용한 파스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설탕 대체재

소비자들은 설탕 또는 흔하게 사용되는 설탕 대체재인 꿀, 메이플 시럽 이외에 요리, 베이킹, 커피 등을 위해 새로운 단맛을 찾고 있다. 유니크한 맛을 더하기 위한 석류, 코코넛 등을 농축한 시럽, 수수 또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시럽 등이 선보이고 있다. 

육류-식물 혼합식품

최근 식물성 대체식품 열풍에 따라 육류업계도 식물성 성분을 섞은 육류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외식문화 협회인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은 블렌디드 버거 프로젝트를 통해 신선한 버섯을 25% 함유한 버거를 소개한 바 있다. 또한 주요 육류가공업체들은 25~30%의 성분을 밀, 버섯, 보리효모 등 식물성 성분으로 첨가한 버거패티를 출시하며 일반 소고기 버거에 비해 낮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을 홍보 중이다.

한국식 식물성 가루, 미국 시장 진출 가능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식물성 기반의 더 건강한 대체식품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곡물을 이용한 밀가루 대체 파우더와 식물성 단백질 식품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녹두가루, 도토리가루 등 한식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여러 식물성 가루를 이용해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개발하고 건강에 대한 유익성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내 아시안 식품 유통업 관계자에 따르면 “한식 등 아시안 식품은 건강한 식물성 식품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식물성 식품의 인기는 미국 시장에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국적 풍미의 식품, 건강하고 새로운 성분의 대체식품 등이 2020 식품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마케팅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 농수산물 및 식품 수출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