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보기

#푸딩콕

푸딩회원들을 위한 푸딩팩토리의 노하우와 혜택을 한곳에서 만나보세요.

뒤로

  • 푸딩콕
  • founded
  • 창업&가게운영

월 매출 10%를

단숨에 올리는

청결 노하우


주방의 청결이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까?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가 고객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까?
​​​​​​​한 끗 승부로 월 매출 10%를 올려보자!

정승휘

現 Creative Lab 대표

現  외식 경영 코치 

<유튜브> 장사왕 정선생 

前 이랜드 외식사업부 한식 CM 

前 김가냉면, 카페 기다리다 운영 

<저서> 장사는 컨셉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식당을 꼽는다면 어느 곳이 생각나는가? 필자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식당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지체 없이 김밥천국을 말할 것이다. 그 많은 식당 중에 김밥천국을 꼽는 이유는 같은 식재료를 쓰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많은 음식이 나오는 마법같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밥천국은 배가 고플 때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 갈 수 있는 가격이지만 정작 너무 익숙한 나머지 최고의 식당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식당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곳이다. 이런 김밥천국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청결이다. 최근 컨설팅을 진행한 한 사례를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인천 F 김밥천국 사례

'사장님! 장사가 이렇게 잘되는데 왜 컨설팅을 신청하셨나요?’
‘보시다시피 장사가 안 되는 편도 아니고 그럭저럭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어렵지 않게 가게를 8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많은데 젊은 사람들은 가게에 오질 않아요. 처음에는 젊은 사람들도 곧잘 왔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요즘에는 40대 이상의 손님들만 오시고 젊은 사람들은 아예 오질 않더라고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어요.

매장 안을 살펴보니 40대도 별로 없고 대부분이 50대 손님이었다. 주변 상가에 병원이 많은걸 보아 노령층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근처에 초·중·고등학교가 다 있으니 젊은 손님이 없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었다. 손님이 꾸준하고 장사도 잘되는 편이니 음식 자체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됐다. 우선 메뉴를 시켜 봤다. 평소 김밥천국에서 먹던 그 맛이었다. 나쁘지 않았고 간 또한 적당했다. 그렇다면 십중팔구 서비스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됐다. 서비스 체크를 위해 교대자가 바뀌면 다시 방문 드리겠다고 말씀드린 뒤 사장님이 없는 시간에 맞춰 다시 가게를 방문했다. 몇 시간 뒤 재방문해 음식을 시켜 맛을 보니 사장님이 있을 때와 같은 맛이었고 간도 적당했다. 주방도 크게 오픈돼 있지 않았기에 손님이 봤을 때 미관상 문제는 없어 보였는데 식사를 끝마친 손님이 일어서자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테이블을 닦은 행주를 바로 빨지 않고 바닥에 턴 뒤 의자를 닦는 모습이었다. 외식코치가 아닌 손님이 봐도 충격적으로 느껴질 모습이었다. 직원들을 좀 더 유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홀에서 일하고 있는 두 직원 모두 입고 있는 옷도 제각각이었고 앞치마가 아니면 가게 직원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통일성이 없어보였다. 이 매장의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청결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매출에도 문제가 될 것이라 판단됐고 사장님께 두 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외식업에서 청결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교육으로 습관이
되지 않는다면 무너지기 쉬운
​​​​​​​시스템 중 한 부분이다.

3


교육을 통한 서비스 마인드 개선

첫 번째 솔루션은 바로 직원들의 청결교육을 통해 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하는 것이었다. 제일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은 직원들의 유니폼을 맞추는 것이다. 이 김밥천국의 경우에는 이전까지 유니폼 없이 편한 바지와 셔츠, 앞치마를 두르고 일을 해왔다고 한다. 손님들은 이런 직원들을 비전문적으로 볼뿐 아니라 청결면에서도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주방 직원들에게 검은 주방복과 주방모, 위생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니 호텔 주방의 셰프 못지않은 모습으로 거듭났고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사장이 돈을 들여 신경쓰니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며 머리에 머리핀도 꽂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홀 직원들에게는 홀 전용 유니폼을 지급하고 신발 또한 통일해 지급했다. ‘신발까지 지급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더 득이 되는 일이라 확신한다. 결론적으로 유니폼 지급만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사기 진작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젊은 고객들도 이 업장을 즐겨 찾게 됐다.

청결교육은 사소한 부분까지

두 번째 솔루션은 행주를 색깔별로 주문해 사용하고 살균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같은 경우에는 행주를 더스터라고 부르며 각 색깔마다 그 용도를 달리한다. 브랜드마다 색깔별 사용법이 다르겠지만 필자와 같은 경우에는 초록색의 경우 쓰레기통 및 테이블, 의자 다리를 닦는 용도로 썼고 핑크색은 일차적으로 테이블과 쟁반을 닦은 뒤 노랑색 더스터로 테이블을 소독하는데 썼다. 김밥천국에도 이 시스템을 똑같이 도입하고 홀 직원들을 교육했다. 별것 아니지만 직원들의 이런 청소법을 보고 지역 커뮤니티에 호평 글이 이어지면서 초등학생들도 이 업장을 찾게 됐다. 

​​​​​​​​​​​​​​외식업에서 청결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교육으 로 습관이 되지 않는다면 무너지기 쉬운 시스템 중 한 부분이다. 김밥천국의 예시를 통해 청결은 그저 깨끗함만을 유지하는 행위가 아닌 고객만족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되는 2020년! 청결교육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하시길 염원한다!

출처

외식인의 사랑받는 길잡이,

월간식당 2020.02호

  • 3년 전
  • 조회수 1,376
  • 댓글 0
  • 이 컨텐츠가 좋았다면?

댓글 0

로그인을 하셔야 댓글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 댓글 0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