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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굿즈

어딜 가도 비슷해 보이는 분식들.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포인트는 이제 필수다.

에디터 김선주

심리적인 만족도 높이는 게 관건

언젠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시’라고 비유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정체성은 더하기보다 덜어내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으니 함축적인 운율의 언어와 많이 닮았다는 내용이었다. 조금 난해하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브랜드 본질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였다. 여기서 말하는 심벌은 단지 시각적인 요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감성과 취향이 배어있고 기업의 신념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가치 전달이 가능해진다. 

 

브랜드는 하나의 인격체다. 꾸준히 자기다움을 어필하는 곳만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고 브랜드 파워를 가질 수 있다. 낮은 진입장벽, 그리고 경쟁이 치열한 업종일수록 콘셉트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대표적으로 분식이 그렇다. 한때 매운맛을 강조한 떡볶이 전문점이 인기를 끌자 비슷한 브랜드가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구성한 곳까지 생기면서 더 이상 메뉴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졌다. 맛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만족도를 채워 줄 수 있는 기획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개연성 있는 디자인은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다. 

맞춤형 패키징 | 미래패키지 ‘종이박스’ 

박스 디자인은 물론 종이 재질부터 내부 구성까지 1:1 맞춤 종이상자를 제작해 준다. 박스는 손잡이형, 완전 조립형, 슬리브형 등의 기본 형태, 그리고 도면 기획부터 진행하는 커스텀형으로 분류된다. 크기는 단품 포장 용기부터 세트 메뉴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대형 사이즈까지 다양하며 골판지, 아트지, 크라프트지 등 원하는 종이 재질 선택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거울, 리본, 손잡이, 금박 등의 후 가공도 할 수 있으며 제작 기간은 주문일로부터 약 9일 정도 소요된다. 최소 주문량은 500장.

하우 투 패킹


오감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는 깊은 여운을 남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간의 영향을 덜 받는 테이크아웃, 배달 음식이라면 심미적인 디테일을 더할 필요가 있다. 가장 쉬운 접근은 센스 있는 포장 용기. 배달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담음새는 큰 힘을 갖는다. <떡통령의 빨간 철가방>은 중국집 철가방을 오마주한 박스로 배달 전문점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삼첩분식>은 세트메뉴 전용 패키지를 구성해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 이때 중요한 건 편의성과 내구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것.

굿즈의 역할


굿즈만큼이나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없다. 에코백, 컵 등의 생활용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굿즈 제작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크게 세 가지다. 실용성과 심미성,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와의 연관성. 이를 잘 반영한 상품일수록 효과적으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라인 확장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의류, 예술 등 다양한 산업과의 컬래버로 굿즈 상품을 기획하는 시도 또한 늘고 있는 중. 


1_ <홍미단>의 포장 용품. 실링 포장 용기에 종이 커버만 씌웠을 뿐인데 비주얼적으로 훌륭하다. 커버에는 슬로건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으며 컵과 물티슈, 젓가락 겉면에도 캐릭터를 새겨 넣어 통일감을 높였다. 사이즈는 스몰과 미디엄 두 가지.
​​​​​​2_ 일회용 용기 또는 포일에 감아 제공하는 일반적인 김밥과 다르게 <샐러마리>는 유산지에 스티커를 붙여 제공한다. 별거 아닌 듯 보여도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만든 사례 중 하나. 김밥마다 색이 다른 스티커를 붙여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3_ <홍미단> 김성수 대표는 브랜드 기획 초기부터 굿즈 개발에 집중했다. 추억과 기억을 키워드로 내세운 만큼 감성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콘셉트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문구류와 여행용품을 메인으로 구성했으며, 홍보의 느낌을 줄이기 위해 상호를 제외하고 대표 캐릭터를 강조했다. 최근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원가도 상당 부분 낮춘 상태. 

4_ 밀키스와의 컬래버로 만들어진 굿즈. <남도 분식>의 레트로 콘셉트와 잘 어울리도록 우유병 모양으로 제작했다. 

출처  외식경영 2020.08_187호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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